교회소식
교구[평화신문] 광주대교구 정평위 5·18 34주년 기념 미사 봉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6-12
- 조회수 : 445
▲ 5·18 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 미사에서 광주대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와 사제단이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는 5·18 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아 19일 광주 동구 남동 5ㆍ18기념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로 ‘기억과 식별-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 주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기념 미사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지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로 마련됐으며, 미사 후 참석자들은 주먹밥 나눔과 추모 리본 달기,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기도와 묵주기도를 바쳤다.
교구 정평위 위원장 이영선 신부는 “광주 시민에게서조차 잊혀가는 5ㆍ18을 다시 기억하고, 후세대들이 대동정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다시 일어나자는 의미에서 기억과 식별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섭(교구 사회사목국장 신부)는 성명서에서 “1980년 5ㆍ18 희생이 이 땅에 민주화를 앞당겼듯이, 2014년 세월호 희생 또한 이 땅을 생명의 공동체로 만드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광주 희생자들이 예수님 품속에서 영면에 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구는 2005년 5·18 민주화운동 25주기를 시작으로 매년 5월 18일을 교구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미사를 봉헌해왔다.
장재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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