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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뉴스1] 윤공희 대주교 주교성성 50주년 기념미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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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88)의 주교성성 50주년 감사미사가 22일 광주 임동성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주관으로 주교, 수도회 장상, 사제, 수도자,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미사와 축하식으로 열렸다.
윤 대주교의 주교성성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교황대사), 염수정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강운태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대독한 축사를 통해 "광주대교구에서 은퇴하신 주교님의 주교직 50년을 특별히 축하드린다"며 "주님께서 주교님의 뛰어난 공덕을 기억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제가 가진 베드로 사도의 직무에 따라 주교님께 형제적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교황 강복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희중 광주대교구장은 "윤공희 대주교는 평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다"며 "시련속에서 남겨진 교훈을 새기지 못한다면 역사에서 알아야 할 것도 배우지 못한다고 말한 윤 대주교의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윤공희 대주교는 감사인사를 통해 "50주년이라고 인터뷰도 하고 참으로 부담스럽다"며 "80년 5.18때는 우리 신부님들 잡혀가고 고생들 많이 했다. 이자리를 빌어 미천한 사람이 교회안에서 사도직을 이어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선후배 사제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공희 대주교는 1924년 평남 진남포 출신으로 함경남도 덕원신학교 철학과를 수료한 뒤 1957년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안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사제수품, 1963년 주교수품을 받은 윤공희 대주교는 1973년 11월 30일에 제7대 광주대교구장으로 착좌한 후 27년 동안 교구를 위해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