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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교구[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 김성용 신부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 행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6-19
  • 조회수 :  523

 ▲ 사제서품 금경축을 맞이한 김성용 신부(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희중 대주교(김 신부 왼쪽) 등 축하객들과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성용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가 7일 오전 10시30분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총대리 옥현진 주교, 윤공희 대주교(7대 교구장)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 500여 명이 함께 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김성용 신부님은 오랜 세월 사목현장에서 축척된 소중한 경험들을 들려주시며 후배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셨다”며 “이 뜻 깊은 금경축 행사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용 신부는 “금경축 행사를 하기에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사양했었지만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기쁨을 위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대교구 사제로 불림 받은 이 큰 은혜에 하느님께 감사하고 남은 날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좀 더 분발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1934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1963년 사제품을 받고 나주·일로·해남·경동·남동·진도본당 보좌, 1968년부터 담양·월산동본당 주임, 교구 관리국장으로 사목했다. 1977년 남동본당 주임으로 발령받아 사목 중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민주인사 12명과 수습대책위원회를 열고 진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군부정권으로부터 12년 형을 선고받고 1년여 동안 옥고를 치르다 광복절을 기해 형집행 정지로 출감했다. 이후 남동본당 주임과 곡성본당 임시주임으로 사목하고, 화순·산정동·계림동·완도·무안본당 주임을 역임한 뒤 2004년 2월 은퇴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