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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공지

[천광교-21-033호]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 준대성전(Minor Basilica) 칭호와 품격 부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6-07
  • 조회수 :  652

† 주님 뜻대로

 

1.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몸소 부여하신 고유한 권한에 따라, 2021년 5월 10일자로 목포성지 내에 있는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 준대성전(Minor Basilica)으로서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하였음을 알려왔습니다(교황청 경신성사성 발표문 Prot. n. 554/20).

 

2. 준대성전은 역사적예술적신앙적인 면에서 그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여진 명예로운 칭호로서정해진 날들에 준대성전을 경건하게 방문하여 그곳에서 어떤 거룩한 예식에 참여하거나적어도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치는 신자들은 전대사의 통상 조건(고해성사영성체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을 갖추게 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로마와 전 세계의 준대성전 칭호에 관한 교령, 1989.11.9. 참조).


 정해진 날들

 가준대성전의 봉헌 주년 대축일

 나준대성전의 주보(성 십자가 현양) 대축일 : 9월 14

 다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6월 29

 라준대성전 칭호 부여 주년 기념일 : 5월 10

 마한 해에 한 번 교구 직권자가 지정한 날

 바한 해에 한 번 신자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날

 

3.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은 교구 첫 번째 설립(1897) 본당으로수차례에 걸친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목포로 이주하여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또한 한국전쟁 때 순교하셨던 세 분의 사제(4대 교구장 안파트리치오 몬시뇰주임 고토마스 신부보좌 오요한 신부)가 사목하셨던 곳이기도 합니다이 세 분의 사제와 두 분의 신학생(전기수 그레고리오고광규 베드로)은 현재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 근현대 신앙의 증인 시복 명단에 포함되어 시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4. 또한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은 한국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으로 도입(1953)된 곳으로교구는 2009년 11월 산정동 주변을 가톨릭 목포성지로 조성하기로 목포시와 협약을 맺고, 10여 년에 걸친 성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과 교구 역사박물관을 건립하였으며지난해 10월 새 성전을 완공하고 성전 내 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못 박혔던 십자가 보목을제단 양쪽 기둥에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부모(성 루이 마르탱성녀 마리아 젤리 마르탱) 유해를 각각 안치하였습니다.

 

5.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 준대성전으로서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해주신 교황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신부님께서는 이 소식을 교우들에게도 여러 경로을 통해 널리 알려주시어많은 분들이 준대성전에 방문하여 전대사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 : 1. 교황청 경신성사성 발표문(원문번역문)

          2. 로마와 전 세계의 준대성전 칭호에 관한 교령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