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교회 밖에 구원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구원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알지 못하지만, 진실하게 하느님을 찾고 양심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846-847 참조).

※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은 교부들이 자주 반복했던 단언입니다. 이 말은 적극적으로 이해할 때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모든 구원이 당신의 몸인 교회를 통해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교회헌장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톨릭 교회를 필요한 것으로 세우신 사실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교회에 들어오기를 싫어하거나 그 안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14항).”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16항).”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자신의 잘못 없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만 아시는 길로, 자기의 탓 없이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신앙으로 이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복음화의 필요성과 동시에 그 거룩한 권리를 갖습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846-84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