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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자료

교구3개년 특별 전교의 해19.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심”이란 무슨 뜻입니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1-05-13
  • 조회수 :  74

19.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심이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께서 저승에 가셨다.”는 신경의 표현은 예수님이 참으로 죽으셨으며, 우리를 위하여 당신이 죽으시어 죽음과 죽음의 세력을 잡은”(히브 2,14) 악마를 멸망시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636).

저승은 구약성서에 지하’(地下) 또는 셔올’(지옥)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고성소(古聖所)‘라고 하였는데, 옛적(그리스도 이전)에 죽은 사람들이 있던 거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무덤에 묻히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셨다고 믿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똑같이 죽음의 세계를 맛보셨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분은 죽음의 세력을 이기셨으며(히브 2,14-15), 죽음의 세계에 있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1베드 3,19).

결국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를 듣는 이들을 살게”(요한 5,25) 하시고자 죽음의 심연으로 내려가셨고, “생명의 주관자로서 죽으심으로써,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악마를 멸망시키시고 한평생 죽음의 공포에 싸여 살던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히브 2,14-15)

예수님께서 저승에 가심은 구원의 복음 선포의 충만한 완성입니다. 구원된 모든 사람이 구속에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에 구원 사업이 모든 시대, 모든 장소에 모든 사람에게 미친다는 실제적인 의미에서 무한히 방대한 단계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632-635 참조, 간추린가톨릭교회교리서 8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