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자료
교구3개년 특별 전교의 해15.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누구입니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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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누구입니까?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하와의 후손 중에서 택하셔서 당신 아들의 어머니로 삼으신 분입니다.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원죄 없이 잉태되셨고, 평생 동정이셨으며, 순명으로써 새로운 하와, 모든 인류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508-511).
※ 하느님께서는 성령으로 인하여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때가 찼을 때 성령으로 새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성령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내려오시어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신앙 고백은 마리아께 대한 것이라기보다 사람이 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①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
”은총을 가득히 받은“(루카 1,28) 마리아는 태어나는 첫 순간부터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공로를 미리 입어, 죄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받아 하느님의 아들의 ‘온전히 거룩한’ 거처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 믿음을 오랫동안 거룩한 전통 안에 보존하여 왔으며, 마침내 1854년 교황 비오 9세는 ”원죄 없으신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습니다.
②하느님의 어머니
우리가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부르는 것은 성부와 성령께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오직 성자께 해당되는 것으로서, ”성자께서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즉, 동정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말입니다.
③동정 마리아
마리아는 아들 예수님을 낳기 전에도 후에도 처녀인 평생토록 동정이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형제들“(마태 13,55)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다른 마리아“(마태 28,1)의 아들들이며, 구약성경의 표현에 따라, 형제라는 말은 예수님의 가까운 친척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마리아의 동정성은 예수님의 아버지는 오로지 하느님뿐이시고(루카 2,48-49),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는 새 아담이신 예수님은 당신의 동정 잉태를 통하여, 신앙으로 성령 안에서 입양된 자녀들의 새로운 탄생의 개시를 뜻합니다. 즉, 육체의 출생보다 믿음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마태 12,48-50) 사실을 밝혀 줍니다.
④새 하와
예수님이 인류의 첫 남자 아담과 비교되듯이, 마리아는 여러 면에서 인류의 첫 여인 하와와 비교됩니다. 하와는 하느님의 뜻을 어겨 인류에게 패배를 안겨 주었지만, 새 하와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인류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리라.“(창세 3,15) 하신 첫 복음이 실현된 것입니다. 하와가 ”인류의 어머니“(창세 3,20)라는 뜻이라면, 새 하와 마리아야말로 정말 새로 난 사람들의 어머니이십니다(요한 19,26-27 참조).(간추린가톨릭교회 교리서 66-68 참조; 가톨릭교회교리서 484-50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