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자료
교구3개년 특별 전교의 해13.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주님’이란 각각 무슨 뜻입니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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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주님’이란 각각 무슨 뜻입니까?
‘예수’는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고, ‘그리스도’는 ‘기름부음받은 이’,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은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하고 영원한 관계를 말하며, ‘주님’은 하느님의 주권을 뜻하고, 그분의 신성을 믿는 것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452-455 참조).
※1. 예수
예수는 히브리말로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인간 구원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실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며,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사도 4,12).
2.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기름부음받은 이’라는 뜻의 그리스말이고, 히브리말로는 ‘메시아’입니다. ‘메시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희망과 기대가 담긴 말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왕으로서, 사제로서, 예언자로서 이스라엘의 희망을 온전히 채워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스라엘의 기대와는 달리 고통받는 종의 구속 사명 안에서 메시아 왕권의 참뜻을 밝히셨습니다. 이 때문에 당신께서 예고하신 대로 십자가 죽음을 당하십니다.
3. 하느님의 아들
구약에서 ‘하느님의 아들’은 천사,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의 자녀와 그들의 왕들을 부르던 칭호로서, 하느님과 당신 피조물 사이에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성립시키는 자녀됨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서 시작하여, 참 하느님이시오 참 사람이신 단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 고백은 하느님과 예수님 사이 친자 관계와 예수님께서 하느님 자신임을 나타내며, 처음부터 사도적 신앙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바오로 사도 역시 다마스쿠스 회심 뒤 ”예수님이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사도 9,20)
4. 주님
구약에서 주님이라는 그리스말 ‘퀴리오스’는 히브리말 ‘야훼’ 하느님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엄 가득한 하느님의 이름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도 적용된 것입니다. ‘주님’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지니신 하느님의 주권을 나타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초대 교회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주님’이라는 신성한 칭호로 부름으로써,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하느님 아버지와 똑같은 권능과 영예와 영광을 받으실 분이심을 증언하였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430-455 참조, 간추린 가톨릭교회교리서 59-61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