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천사들은 누구입니까?

천사들은 하느님께 끊임없이 영광을 드리며, 다른 피조물들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에 봉사하는 영적인 피조물들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350).

※ 천상의 빼어난 창조물은 천사입니다. ‘천사’는 존재, 입니다. 즉,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표현한 대로 본성이 아닌 직무를 가리키는 이름(본성으로서는 영(靈)이고, 활동으로서는 천사)으로서, ”하느님(天)의 심부름꾼(使, 전령)“이라는 말입니다. 천사들은 지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인격적인 피조물로서 천상에서 무수한 성인들과 함께 하느님을 흠숭하고 찬미하는 일에 종사합니다. 또한 세상사에 심부름꾼으로 파견되어 일하는 것도 천사의 몫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천사들이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를 행하도록 사람들을 도우며, 온갖 유혹과 위험에서 사람들을 보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에서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분의 재림에도 천사들은 하늘의 심부름꾼 역할을 합니다. 교회의 삶에도 천사의 도움은 차고 넘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천사가 있어, 마치 하느님 아버지의 손길처럼 우리를 보호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329-330, 간추린 가톨릭교회교리서 4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