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자료
교구3개년 특별 전교의 해6. 삼위일체 하느님이란 무슨 뜻입니까?
-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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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위일체 하느님이란 무슨 뜻입니까?
하느님께서는 세 분이 아니라 세 위격이신 한 분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의 세 위격은 구분되지만 오직 하나의 본성, 하나의 실체이십니다. 성부의 위격이 다르고 성자의 위격이 다르고 성령의 위격이 다릅니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천주성은 하나이고, 그 영광은 동일하고, 그 위엄은 다 같이 영원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53-255, 266참조).
※ 사도신경은 크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한 믿음의 고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세례를 위한 신앙 고백입니다. 우리는 주일 미사에서 사도신경을 외우는데,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고 교회와 일치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한 분 하느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느님으로 드러나시어 당신의 자비와 은총, 사랑과 진실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직 한 분 하느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위이심은 구원 경륜을 통해 계시된 신비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 계시 진리를 ‘삼위일체’라는 말로 정의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분이 아니라 오직 한 분이시며, 실체 또는 본체로서 하나이신 하느님께서 위로서는 성부, 성자, 성령으로 분명히 서로 다르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이름으로써 서로 다른 이 세 위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성부’는 ‘성자’를 낳으시며 ‘성자’는 ‘성부’에게서 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신다.“(간추린 가톨릭교회교리서 41 참조)
cf. 교회는 ‘실체’라는(때로는 ‘본질 essentia’이나 ‘본성 natura’이라는 단어로도 표현되는) 단어를 단일성(하나)에서 본 하느님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며, ‘위격 persona’이라는 단어는 성부, 성자, 성령 사이의 실제적 구분(다름)에서 본 삼위를 가리킬 때, ‘관계 relatio’라는 단어는 그 위격들의 구분이 한 위격과 다른 위격들의 관련에서 존립한다는 사실을 지적할 때 사용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52 참조).
cf. 용어 설명
- 실체 : 생성변화하는 여러 현상 속에서 항상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는 존재
- 본질 : 한 존재로 하여금 그 존재이게 만드는 것
- 본성 : 본래부터 있던 고유한 특성
- 위격 : 이 단어는 원래 연극 탈(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배우에 의해 연기되는 등장인물을 가리키며,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대한 반응(사회적 역할)으로서 밖으로 내놓는 공적 얼굴을 뜻하는 말이다.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다름-실제적 구분을 뜻하기 위해 가져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