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우리는 참된 신앙을 어디에서 배우나요?

우리는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과 주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위탁하신 하느님의 말씀 성전(聖傳)에서 배웁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76-82, 84-87, 97, YOUCAT 12참조).

※ 사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에게 맡겨 주신 것을, 성령의 감도(영감, 성령의 비추임-인도하심)를 받아, 설교와 글로써,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 때까지 모든 세대에 전달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쓰여진 거룩한 책을 성경이라 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맡긴 가르침으로서 사도들이 전해준 것을 성전이라 부릅니다.

성경으로 기록되기 전에는 하느님의 계시가 성전의 형태로 보존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나타나면서 성전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계시 진리를 성경에 다 담을 수 없어, 나머지는 교회의 살아 있는 거룩한 전통 곧 성전 안에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위탁된 하느님 말씀의 거룩한 유일한 위탁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권위 있게 해석하는 책무는 오직 교회의 교도권, 곧 교황과 그와 일치하는 주교들에게만 주어졌습니다.

성전과 성경과 교회 교도권은 하느님의 지극히 지혜로우신 계획에 따라 각기 독립되어 존립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으며 또한 셋 모두 함께 고유한 방식대로 성령의 활동 아래 영혼의 구원에 효율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95-100, 간추린가톨릭 교회교리서 25-26 참조).

#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실천의 일환으로 천주교 신자라면 숙지(암송)해야 할 간략한 교리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